[날씨] 벌써 한여름? 내일 7월 말 더위...대구 33℃·서울 30℃ / YTN

2023-05-15 355

아직 5월 중순인데, 때 이른 한여름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.

내일 서울의 기온이 30도, 대구와 강릉이 33도까지 오르겠는데요.

이번 더위는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.

보도에 김민경 기자입니다.

[기자]
햇살이 강해진 도심 공원.

거리 풍경은 하루 만에 봄에서 초여름으로 변했습니다.

시민들은 반소매 옷차림에 선글라스로 햇살을 가리고,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힙니다.

[김봉래 / 서울 서대문구 : 너무 더워요, 너무 더워서 긴 팔을 입었더니 팔을 자꾸 올리게 되고…. 그런데 왜 이렇게 일찍 날씨가 더워지는지 모르겠어요.]

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크게 오른 곳은 경기도 여주로 낮 기온이 31.3도까지 치솟았습니다.

그 밖에 대구와 전주, 강릉이 29도를 웃돌았고 서울도 27.9도까지 올랐습니다.

6월 말에서 7월 초에 해당하는 여름 날씨입니다.

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오르며 7월 하순의 한여름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.

[노유진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맑은 가운데 따뜻한 남서풍과 햇볕이 유입되면서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지역이 많겠습니다.]

대구와 강릉 기온이 33도까지 치솟겠고 광주 31도, 서울도 30도까지 올라 한여름 더위가 예상됩니다.

다만 습도가 대부분 40% 미만으로, 하루 최고 체감온도는 31℃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는 폭염 특보 가능성은 낮습니다.

다만 급격하게 기온이 오르는 한낮에 어린이와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, 외출이 필요할 땐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.

때 이른 더위는 모레까지 이어진 뒤 목요일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계절이 제자리를 되찾을 전망입니다.

YTN 김민경입니다.





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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